내 집 마련이 안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이 전·월세다. 월세의 경우 매달 꾸준히 지출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실제 최근 아파트는 매매가격이 예전과 같지 않아 한 달 월세만 85㎡ 기준 100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전세대출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오늘은 그 중에서 청년 전세자금대출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분들이라면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청년 전세자금대출은 청년들이 전세보증금을 대출받아 주택을 임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출상품 제도다. 전세보증금의 80%에서 100%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연 1~2% 정도의 낮은 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역시 개인마다 차이는 조금씩 난다.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일정 자격 조건이 필요하다. 만 19세부터 만 34세 이하 무주택 세대주 혹은 예비 세대주가 가능하며 대출금액은 최대 1억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2년으로 전세 임대차 계약 기간과 동일하지만 2년 단위로 최대 4회까지 연장이 가능해 최장 10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자격조건이 변경되지 않는 범위에서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이라면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며 외벌이의 경우 5천만원 이하다. 순자산가액 3억6,1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가능하며 예비 세대주도 가능하다.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재직자 혹은 중진공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청년들이 대상자가 되며,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보증금 대출과 마찬가지로 주택 전세자금보증대출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금융기관에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자는 생애 1회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대출 발생 후 상환을 하게 되면 이용할 수 없다.
중소기업 전세대출 한도는 총 1억원까지 가능하지만 여건에 따라 낮은 금액으로 지원하게 된다. 회사에 취업한 기간이 1년 미만이면 한도가 2천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고 대출금리는 연 1.2% 정도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오늘은 이렇게 청년층이나 중소기업 재직 중인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세대출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물론 현재는 기준금리가 높아 대출을 받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 혹은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한 신혼부부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내 생각에 기준금리는 올해 말부터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안정화되는 금리시장이 올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청년 전세대출이나 청년 전세자금대출은 자격조건을 따지기 때문에 미리 받아두셔야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오늘 글을 참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