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는 용기 키시미 이치로 · 코가 후미카게 지음 임프루엔셜 / 2014기꺼이 미움받을 용기누군가의 눈에는 혼돈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 또 다른 사람의 눈에는 단순하고 여유롭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모두 자신의 주관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아이는 시간이 없어 하루 종일 놀아도 아직 밤이 아니라 지긋지긋하다고 하고, 노인은 시간이 너무 빨라서 잡지 못한다고 한다.어머니는 제사라고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종일 정신이 없다.함께 일어나서 함께 일하는 나는 평화롭기 짝이 없다.같은 제사를 준비하는데 왜 다른가?평생 제사를 준비해 온 어머니는 불평하며 요리를 하고 있다.자기 말고는 아무도 오지 않는 며느리들을 욕하고, 손도 까딱하지 않는 아들들을 욕한다.아파 죽겠다며 짜증을 낸다.그래서 엄마 음식은 항상 짜.그럴 거면 보내지 않는 게 낫지 않아?1년 정도 제사 안 지내고 살아봐도 되지 않을까?엄마가 직접 착용한 선글라스 너머 세상은 어둡다.세상이 어둡다고 한탄하지 말고 선글라스를 벗으면 된다.육안에 비치는 세상이 강렬하고 눈부셔서 절로 눈을 감게 되고, 다시 선글라스를 찾게 될지도 모른다.제사를 지내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여 다시 지낼 수도 있다.하지만 한번 지내야 마음이 편하고 다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그래도 선글라스를 벗을 수 있을까?새로운 세계를 만끽할 수 있을까?그 엄마에게 그럴 용기가 있을까?10년 전 할머니의 장례가 치러지고 일주일 뒤 교통사고가 크게 나 사망하면서 살아난 어머니가 마침내 제사와 집안일에서 자유로워질 줄 알았다.제사도 많이 줄이고 대충 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그대로였다.죽더라도 12시에 지내야 한다고 우긴 사람은 아버지와 삼촌, 이모들이 아니라 어머니였다.인간은 언제, 어떤 환경에 있든 변할 수 있다.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기 때문이다.어머니는 마치 제사가 자신의 맏며느리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수단이 된 듯 포기할 수 없었다.세상이 바뀌고 사람들이 바뀌었지만 어머니는 변하지 않았다. 생활 방식을 바꾸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바뀌면서 생기는 불안을 선택하느냐, 변하지 않는 것에 따른 불만을 선택할까.새로운 생활 양식을 선택한다는 것은 새로운 자신에게 무엇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코앞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고,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더 힘들고 더 불행한 인생을 살것이 아닐까 무서운 것이다.어머니 역시 그것이 무서워서 바꾸지 못 했다.실제로 제사를 지낸 곳에서 젊은 며느리들은 이 핑계 저 핑계로 오지 않고 70을 넘은 할머니들이 앉아 요리를 하고 밤 12시까지 졸고 있는데도 포기하지 못 했다.다 정리하면 오전 3시가 지나고 다음날도 하루 종일 피곤하면서도 도리라고 말했다.그렇게 지탱 장손은 오지 않고 이제 그 제사를 자폐인의 손에 가르친다고 한다.그래서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재작년부터 재를 줄이지 않으면 시간이라도 벌라고 욕을 하면서 우기고 올해부터 드디어 8시에 보낸다. 어쩌면 대신 욕을 듣는 사람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기꺼이 제가 싫어하는 용기를 냈다.오늘 제사는 고작 십 수명 온다.그 중에서 일하는 사람은 없고 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이 10명이다.또 욕먹는 용기를 내는 사람도 없다.남에게 자신이 제사를 정리했다는 얘기를 듣기 싫어서 더 끈질기게 굴다 어머니에게 내가 그렇게 했다.나중에 이모가 제사를 없애고 정말 잘했다고 말할 것 같아.지겹게 죽을 때까지 제사를 지내고 물러설 것을 생각하지 말아.큰 접시를 준비하는 자세미움받을 용기! 별거 아니야.그냥 하면 돼.미움받을 용기 (반양장본) 저키시 미이치로, 코가 후미요시 출판 인플루언서 발매 2014.11.17。미움받을 용기 (반양장본) 저키시 미이치로, 코가 후미요시 출판 인플루언서 발매 2014.11.17。미움받을 용기2 저키시 미이치로, 코가 후미타케 출판 인플루언서 발매 2016.05.02。#10주년기념 #미움받는용기2부작 #북케이스세트가나왔습니다.미움받을 용기 2부작 북케이스 세트 (10주년 한정판) 저자 키시미 이치로 출판 임플 엔셜 발매 2024.05.31。미움받을 용기 2부작 북케이스 세트 (10주년 한정판) 저자 키시미 이치로 출판 임플 엔셜 발매 2024.05.31。동백이~~* 이 리뷰는 내 돈, 내 돈.제가 읽고, 제가 쓰고, 음식도 제가 하고, 돈도 많이 들고, 손도 많이 갔어요… 사실 오늘 북그레이는 다른 이야기였어요.복사 붙여넣기 과정에서 저장이 안 돼서 글이 날아갔어요. 꽤 길고 심오한 이야기였는데 아침에 꽤 큰 멘붕을 이겨내고 제사 음식을 하고 돌아왔어요.다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