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미국일기] 기분좋은 하루 / 일 적응기 / 웰컴선물 / 야광슬라임 / 김치볶음밥 / 하겐다즈 / 폭설…

일을 시작한지 2주째!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는 느낌…?조금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버스를 타러 갔어요.아니…왜 눈이 와?

버스 기사님께 앱으로 승차권을 보여드리고 자리에 딱 앉았는데 어떤 여자가 무슨 앱이냐고 질문하셔서 친절하게 알려드리다가 스몰토크를 하게 됐는데 몬타나에서 작년 10월에 이사오신 분! 사우스코리아에서 왔다고 했더니 며칠 전에 아이와 사우스코리아 노스코리아 얘기를 했다며 관심을 보이더라고요.제가 내리기 전에 그분이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고 또 버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오늘 아침이 따뜻해서 행복했어요 🙂 점점 사람 이름도 외우고 일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영어도 조금 더 잘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나름 바쁘지만 안정적인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등장한 코워커가 준 슬라임 ㅋㅋㅋ

아니!! 야광 슬라임이었나요??뭔가 야광파우더 같은 걸 넣은 것 같은데 옛날에는 와! 나도 갖고 싶다! 라는 말을 기억하고 이렇게 갖다주시다니(울음) 갭이 있는 10분을 다른 일을 하면서도 투덜투덜했는데 재미있었어요 퇴근할 때가 됐는데 갑자기 목사님이 주신 의문의 종이봉투!! 선물이라고 주셨는데 또 감동

편지의 내용은 더욱 감동입니다!!

정말 귀엽고 새로운 간식이 들어있었어요.간식을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아요?

오늘은 여성의 날이니까 축하해야겠다는 생각에 영하 17도로 하겐다츠 두통을 사왔습니다.

저녁은 매일 하기 싫으니까 한번에 많이 만들어서 데워먹어! 어쩌다가 한꺼번에 김치볶음밥을 8인분 만든 것 같아요..계란후라이를 든든히 올려 패트릭으로 맛있게 박:)

내일도. 이번주도. 평탄하게 행복하세요 🙂 !!#일상 #미국의일상 #일기 #미국의일기 #다이어리 #선물 #야광슬라임 #슬라임 #김치볶음밥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행복한직장 #요리#국제결혼#국제커플#한미커플#인생미소수#신혼부부

 

error: Content is protected !!